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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 감염 女환자 송환 치료..."상태 호전"

미국/중남미

    美 에볼라 감염 女환자 송환 치료..."상태 호전"

    • 2014-08-06 04:31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 활동 도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 가운데 1명인 낸시 라이트볼이 5일(현지시간) 본국으로 송환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오전 특별 호송기편으로 조지아주 애틀란타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에모리 대학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에모리 병원에 이송될 당시 라이트볼은 들것에 실려 이동했으며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전염병 전용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라이트볼이 소속된 선교단체 '서비스 인 미션'은 본국 송환에 앞서 성명을 통해 "현재 그녀는 심각하지만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고 식욕을 회복하는 등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아들은 애틀랜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앉아서 치료를 받고 소량의 음식물과 음료 섭취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CNN은 라이트볼이 지난달 31일 미국국립보건원(NIH)이 보낸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복용한 뒤 미국으로의 장거리 이송이 가능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은 라이트볼과 또 다른 감염환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를 치료하면서 새로운 치료제의 효능을 면밀히 관찰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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