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도전하는 김진수(22·호펜하임)가 2014-2015시즌 개막전에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까.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다.
독일 언론 '빌트'는 호펜하임의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뛸 베스트11 구상을 거의 마쳤다며 김진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진수가 제노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매우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며 김진수가 호펜하임의 포백 중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펜하임은 오는 23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 알비렉스 니기타에서 활약하던 김진수는 지난 7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4억원)에 호펜하임 입단이 결정됐다.
김진수는 지난 해 홍명보호에 발탁,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김진수는 호펜하임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