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의 간판 슈터 조성민(등번호 10번) [사진/노컷뉴스]
16년 만에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조성민(31·부산 KT)을 주목해야 한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칼럼을 통해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 국가별로 주목해야 할 선수 1명씩을 선정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조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먼저 한국 남자농구는 FIBA 랭킹 31위에 올라있는 팀으로 대표팀 명단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선수는 없고 다수가 자국 리그(KBL)에서 뛰고 있고 몇몇 선수는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뛰어난 선수를 한 명 꼽으라면 그건 바로 조성민"이라며 조성민의 최근 FIBA 대회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조성민이 2011 아시아선수권 대회와 2013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연이어 팀내 평균득점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1년 득점 1위였던 문태종은 38세 노장이고 작년 득점 1위에 올랐던 김민구는 대표팀 명단에 없다"며 조성민의 비중이 커졌다고 언급하면서 "이제 조성민이 팀을 이끌어나갈 무대가 마련됐다"는 문장으로 칼럼을 마무리 했다.
한국 남자농구의 슈터 계보를 잇는 조성민은 최근 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나란히 팀내 최다인 16, 22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