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1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스페인)와 맞붙는다.
이 경기를 통해 올 여름 레알로 이적한 콜롬비아의 대표 미드필더인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여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떠오른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06억 원), 연봉 750만 유로(약 104억 원)의 조건으로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하루 전에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로드리게스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춘 훌륭한 선수다. 중앙과 측면 공격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드리게스 또한 "레알은 멤버 전원이 스타 선수다. 그들과 같은 팀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함께 연습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고, 계속 함께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로드리게스 이외에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역시 레알 데뷔전을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팀 훈련에 합류한 지 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좋다.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술 운용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