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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A 다저스 하렌 부활…'4선발 건들지마'

     

    LA 다저스의 불안 요소는 4~5선발이었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듬직하지만, 조쉬 베켓은 부상을 당했고 댄 하렌은 부진에 빠졌다.

    결국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케빈 코레이아 등 두 명의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에르난데스는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 코레이아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일단 돈 매팅리 감독이 "코레이아는 폴 마홀름이 맡았던 롱 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하렌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하지만 하렌이 다시 살아났다.

    하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도 4-2 승리를 챙기면서 69승52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중반 하렌의 부진이 심각했다. 7월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7이닝 1실점 이후 5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다. 5패에 평균자책점이 10.03이었다.

    그런 하렌이 최근 연이어 호투하고 있다. 지난 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⅓이닝 1실점으로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더니 이날도 6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9패). 무엇보다 2경기 연속 호투로 건재를 과시했다. 베켓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와 4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기회를 다시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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