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LA 다저스)이 보너스 휴식을 마치고 출격한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3승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인 류현진의 시즌 14승 도전이다.
당초 류현진은 13일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빈 코레이아가 13일 선발 등판하면서 하루 더 쉬었다.
▲선발 바뀌었지만, 5일 휴식 호재일단 상대 선발이 마이크 마이어에서 베테랑 어빈 산타나로 바뀌었다. 산타나는 11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특히 다저스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2할3푼8리다. 다저스 타선이 잠잠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5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호재가 따라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년 동안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고, 5일 휴식 후 등판에서는 11승2패 평균자책점 2.79를 찍었다. 하루 차이지만, 류현진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인 셈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4연전 세 번째 경기를 전망하면서 "류현진이 지난 등판에서 LA 에인절스 타선을 7이닝 2피안타로 잠재웠다"면서 "무엇보다 5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프레디 프리먼을 조심해야류현진은 지난해 애틀랜타와 세 번 맞대결을 펼쳤다. 정규리그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다만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4실점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애틀랜타 타자들은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 상태다. 팀 타율 2할4푼4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22위다. 팀 홈런도 91개로 21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