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를 해오던 의사가 13일(현지시간) 에볼라로 사망했다.
시에라리온 보건위생부는 이날 수도 프리타운의 코넛 병원에서 에볼라 치료를 이끌었던 의사 모두페 콜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콜이 사망하면서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로 목숨을 잃은 의료진은 지난달 29일 숨진 셰이크 우마르 칸에 이어 2명이 됐다.
먼저 숨진 칸 역시 콜과 함께 에볼라 환자 치료에 앞장섰던 의사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그에게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 투여를 한때 고려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