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연구소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측 시약을 개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4일 보도했다.
광둥(廣東)성 선전에 있는 화다(華大)유전자연합군사의학과학원 미생물유행병연구소는 에볼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측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했으며 중국내에서 감염 상황이 발행할 경우 사용할 방침이라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연구소는 국가식품약품감독총국에 긴급심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었지만, 중국 역시 감염 환자가 발생한 국가와 빈번한 인적교류, 무역왕래 등을 하고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약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의료당국 측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면역체)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고 백신 개발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한 유전자 복제기업은 에볼라 바이러스 유전자를 합성하고 복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