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징계 수위 완화 결정으로 인해 새로운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합류, 곧바로 팀 훈련을 시작했다.
수아레스는 "다시 축구 선수가 된 것 같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이 적잖았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1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마음이 불편했다. 내가 한 실수에 따른 대가를 치르고 있고 잘못도 늬우쳤지만 이제 모든 것을 잊어야 할 때다. 앞으로는 내가 꿈 꿨던 구단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만 생각하겠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전면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FIFA가 제한한 축구 활동에는 훈련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CAS는 최근 수아레스가 소속팀이나 대표팀 훈련 참가, 공식 국제대회가 아닌 친선경기 출전 허락 등 징계 수위를 소폭 완화하면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