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1호 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ESPN이 18일(한국시간)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애런 램지(아스널),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반 28분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리그 전체 1호 골을 터뜨리며 스완지시티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ESPN은 "올드트래포드에서의 활약상을 통해 개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확신하게 될 것이다"라며 "여러 방면에서 기성용은 완벽한 선수였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활약을 호평했다.
이어 "열심히 뛰었고 열심히 플레이를 펼쳤는데 경기력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의 팀 동료인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윌리엄스는 제임스 체스터(헐시티), 론 블라르(아스톤빌라)와 함께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레이턴 베인스(에버턴)와 에릭 디에르(토트넘)는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RELNEWS:right}라힘 스털링(리버풀)과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브로미치)는 1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격수들로 평가받았다. 골키퍼 부문은 휴고 로리스(토트넘)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