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사진=SBS 제공)
'유혹'의 배우들이 시청률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크게 변동 없는 시청률을 유지하며 중반까지 달려왔다. 지난 12일 방송된 '유혹'의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로 10%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유혹'의 권상우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탄현동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은 객관적인 자료는 아닌 것 같다"면서 "기분 차이인 것이지 의식은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배우들도 그렇고 현장 에너지에 영향은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많이 봐주신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MBC '야경꾼일지'와 KBS 2TV '연애의 발견'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현실적이라고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치면) 가장 비현실적인 것은 '야경꾼일지' 아닌가"라며 "다들 자기들만의 이야기 방식인 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완성도 있게 하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정진 역시 "남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제 역할 잘 하기 바쁘다"면서 "방송 3사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다들 (드라마를)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나가듯이 열심히, 최고라고 생각하고 만든다. 우리도 열심히 해서 잘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