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FC가 개막전부터 무려 1000억원을 쏟아부은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승격팀 번리FC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다소 부족한 화력에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던 첼시는 전반 14분 스콧 안필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승격팀 돌풍에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3분 뒤 '3200만 파운드(약 545억원)의 사나이' 디에고 코스타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공격수 코스타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코스타에 이어 3300만 유로(약 460억원)의 이적료에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추가 골을 이끌었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21분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는 안드레 쉬를레에 날카로운 패스로 결승골을 이끌어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34분에는 코너킥한 공을 이바노비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2호 도움까지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