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여야는 세월호 특검 추천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여당몫 2명은 야당과 세월호 유족의 사전동의하에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윤성호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내용을 추인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검사 추천위원회 위원 4명 중 여당 몫 2명에 대해 야당 및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기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의원총회에서 이 원내대표는 "우리가 합의안을 갖고는 간다. 그러나 중립적 인사가 추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지, 야당과 유가족 측에 편향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양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의원 등 일부는 합의 내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으나, 김무성 대표의 주도에 따라 합의 내용은 박수로 추인됐다.
김 대표는 "합의안에 대한 불만 가득 섞인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나, 모든 점 감안해도 정국을 풀어갈 책임은 여당에 있다. 여당은 야당에 양보하는 것"이라며 "다른 어려움이 닥치면 그때 가서 해결하자"는 발언으로 의원들의 동의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