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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CL 8강 첫판서 포항과 무승부 "마지막 90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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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ACL 8강 첫판서 포항과 무승부 "마지막 90분 남았다"

    FC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노컷뉴스]

     

    "마지막 90분동안 총력전을 펼치겠다"

    2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원정 1차전에서 FC서울은 홈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공격에 무게를 둔 경기 운영을 펼쳤다.

    "공격적인 카드를 냈다"는 최용수 서울 감독의 말처럼 서울은 원정의 불리함을 의식하지 않으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서울과 포항은 90분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최용수 감독은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상대가 홈에서 거세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우리들이 경직된 플레이를 했다"며 뜻대로 골이 터지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워 했다.

    서울로서는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이다. 최용수 감독은 "그 부분이 아쉽다. 1차전에서 1,2번 결정적인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2차전을 생각하기보다는 1차전 원정 다득점을 생각했고 실점을 하더라도 골을 넣는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어쨌든 패하지는 않았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존재하지만 양팀의 상황은 똑같다는 것이 최용수 감독의 생각이다.

    최용수 감독은 "동등한 상태에서 이제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한 판이 남아있다. 마지막 90분이 남아있다. 우리도 홈에서 강했다.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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