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축구단의 프로축구 회원 가입이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서울 장실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두고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참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랜드 축구단의 회원 가입과 신생구단 지원방안을 승인하고 신임 상벌위원을 위촉했다.
먼저 연맹 이사회는 이랜드 축구단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랜드 축구단은 서울시 연고, 잠실종합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게 된다.
이랜드 축구단은 자생형 프로구단을 표방하며 스포테인먼트를 통한 관중 1위 구단, 최단 기간 1부 승격, 비즈니스 강화로 4년 내 흑자 전환 등을 목표로 구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축구단은 연맹 규정 제 1장(클럽)에 따라 2015년 2월 말일까지 K리그 챌린지 가입금 5억원, 연회비 5천만원을 납부하여야 한다. K리그 클래식 승격 시에는 1부리그 가입금 5억원과 연회비 1억5천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랜드 축구단에 대한 신생구단 지원방안도 의결했다.
이랜드 축구단은 신생구단으로서 신인선수 자유선발 최대 5명, 신인드래프트 우선지명권 15명, 보호선수 이외 팀당 1명의 선수에 대해 무상임대나 이적료 감면을 통한 영입, 2015년 체육진흥투표권 분배의 지원을 받게 된다.
보호선수는 각 팀별 선수 20명과 외국인, 유스 출신 선수가 해당된다. 임대시 기간은 1년이며, 양팀 합의 시 최대 2년이다. 이적료는 양팀 합의로 정한다. 군팀은 제외된다.
한편, 연맹 상벌위원회에 축구선수 출신 변호사인 대한축구협회 이중재 법무 담당과 대한축구협회 징계위원회 오세권 부위원장이 신임 상벌위원으로 위촉됐다. 연맹은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효율적인 상벌위 운영과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신임 위원을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