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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실험 재개



미국/중남미

    미군,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실험 재개

    • 2014-08-25 23:21

     

    미군이 다시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에 나섰다.

    미국 국방부와 군사분야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르면 2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초음속 타격무기'(AHW) 발사 실험을 한다.

    미국은 2011년 같은 AHW를, 그리고 지난해 5월 'X-51' 기종의 극초음속 비행체를 실험했다.

    이번 실험에서 발사된 원뿔 모양의 비행체는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레인 환초까지 약 6천300㎞를 날아가게 된다.

    이전 실험에서 AHW는 약 마하 5의 속도를 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비행체를 대기권 바깥쪽까지 상승시킨 뒤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부스트 글라이드' 과정에서의 비행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재래식 전세계 신속타격'(CPGS) 계획에 따라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시도해 왔다.

    AHW와 X-51 이외에도 미국은 'X-37B'와 'HTV-2' 같이 다양한 종류의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미군의 극초음속 비행체 실험은 이달 초 중국이 'WU-14'로 알려진 자체 개발 극초음속 비행체의 두 번째 실험에 나섰다가 실패했다고 알려진 뒤 이뤄지는 것이다.

    올해 초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WU-14의 첫 비행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고, 중국 국방부는 이런 언론 보도들을 부인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러시아도 발달하는 미사일방어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무기체계 중 하나로 극초음속 비행체의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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