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연고로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 합류할 새로운 축구팀의 이름은 '서울 이랜드 FC'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5월부터 팀명 공모전과 설문조사, 팬 포럼 등을 통해 3400명의 축구 팬 의견을 수렴한 결과 프로축구단 명칭을 '서울 이랜드 FC'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이랜드 FC'는 팀명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제안을 받아 '이스턴 서울 FC', '서울 강남 FC', '서울 이랜드 시티 FC' 등과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서울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7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서울 이랜드 FC'가 36,9%의 지지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서울 시민의 62.3%는 구단명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것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이를 토대로 이랜드그룹은 지난 K리그 올스타전에서 축구팬 500명, 팬 포럼에서 100명 등 추가적인 확인 과정을 거쳐 '서울 이랜드 FC'가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며 거부감이 없는 구단명으로 확인돼 결정했다.
이랜드그룹은 "예상과 달리 구단명 공모전에서 '서울 이랜드 FC'가 가장 많이 응모돼 고민이 많았다. 자칫 모기업 이름으로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추가로 3차례나 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RELNEWS:right}
지난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창단 승인을 받은 서울 이랜드 FC는 구단 명칭 확정에 이어 다음 달 공식 엠블럼과 구단 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홈경기장으로 사용될 잠실 종합운동장 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한다. 마틴 레니 창단 감독도 9월 중순께 공식 취임해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