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여당의 '세월호특별법-민생법안 분리 처리'요구에 대해 "세월호 특별법을 표류시킬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기국회 첫날인 1일 심 원대대표는 상무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일차 책임 주체라는 점에서, 추석 이전까지 유가족이 동의하는 특별법이 합의 처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국회를 계속해서 식물화시킬 요량이 아니라면, 또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유족이 추석을 맞이하게 할 생각이 아니라면 세월호 특별법을 책임있게 주도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최근 KBS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유가족의 뜻대로 수사, 기소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60%에 육박한다"며 "우리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