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로스터에 맞춰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작 페더슨(왼쪽부터 시계방향), 알렉스 게레로, 팀 페데로위츠. (자료사진=LA 다저스 트위터)
LA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 작 페더슨이 드디어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리그와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페더슨을 비롯해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 포수 팀 페데로위츠,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확장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역시 눈에 띄는 것은 페더슨이다.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없던 페더슨을 메이저리그로 올리기 위해 카를로스 트리언펠을 지명 할당 조치했다.
페더슨은 다저스 최고 유망주 중 하나다. 시즌 전 베이스볼아메리카 유망주 랭킹에서 다저스 1위에 올랐고, 현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책정한 유망주 랭킹에서도 다저스 내 3위다. 2010년 드래프트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고, 올해 트리플A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에 33홈런, 30도루를 기록한 호타 준족.
탄탄한 다저스 외야진에서 당장 자리잡기는 힘들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팀 내 최고 유망주에게 경험을 선물했다. 매팅리 감독은 "대주자, 혹은 대타로 기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65번 유니폼을 받고, 안드레 이디어 옆에 앉은 페더슨은 "기대된다. 꿈이 이뤄졌다. 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게레로는 시즌 전 쿠바에서 데려온 내야수다. 지난 3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원정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이후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 17홈런.
유일한 투수인 가르시아는 트리플A에서 47경기 6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불펜 자원이다. 시즌 전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유망주 랭킹은 다저스 내 1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