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박수창이 전반전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박수창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전남 드래곤즈와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6-2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수창은 K리그 최초로 전반에 4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4골 이상 해트트릭은 K리그 통산 10번째다.
박수창의 원맨쇼였다. 박수창은 전반 11분 헤딩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0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앞선 전반 34분에는 다시 머리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4골째를 기록했다.
제주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후반 29분 박수창을 벤치로 불러들여 프로축구 역대 한 경기 최다골 기록 도전은 무산됐다. 이 부문 기록은 샤샤가 성남 시절 기록한 5골이다.
한편, 전북은 상주 상무를 2-0으로 눌렀다. 성남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