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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는 "뭐든 열심히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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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는 "뭐든 열심히 하던…"

    • 2014-09-07 13:13

    2009 미스코리아 일본 진…'위대한 탄생'으로 스포트라이트

    레이디스 코드 멤버 권리세. 자료사진

     

    7일 오전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23)는 재일 한국인 4세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 지난해 걸그룹 멤버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다.

    생전 열정적으로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기로 유명했던 그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수원 아주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리세가 오늘 오전 10시 10분께 하늘나라로 떠났다. 머리를 다친 리세는 병원에서 장시간에 걸쳐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권리세는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眞)과 해외 동포상을 수상하며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10년 MBC의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첫 번째 시즌에 출연해 '미코' 경력과 돋보이는 외모, 열정적인 태도로 주목받으며 프로그램이 낳은 최고 스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일본의 명문대 입학 예정이라는 사실도 화제가 됐었다.

    당시 아쉽게도 대회 마지막까지 남지는 못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톱12'에 올라 이후 방송 활동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인 2011년 7월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한동안 가수보다 방송 활동에 무게 중심을 뒀던 그는 키이스트와 계약 만료와 함께 작년 1월에는 폴라리스로 이적하고서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로 데뷔했다.

    리세는 지난 4년이라는 기간 열정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M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에 출연해 인지도를 넓혔고, 레이디스코드로도 꾸준히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사고도 지난달 '키스 키스'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에 벌어진 것이었다.

    그룹의 멤버 소정은 과거 인터뷰에서 '스플래시' 출연을 앞둔 리세에 대해 "리세 언니는 뭐든지 열심히 한다. 이번에도 1등을 했다. 언니가 평소 다이빙을 하던 사람도 아닌데, 연습을 통해 해내고 만다"면서 그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고향 나라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무한한 열정을 쏟던 리세가 결국 스물 세살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팬의 마음에 깊은 슬픔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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