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및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국민 한가위 상, 세월호 가족과 함께 음식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단식 농성장 앞에는 색색의 송편과 직접 담근 식혜,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등 가족과 시민이 직접 마련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채워졌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오늘만... 이 자리만 슬퍼하고 내일부터는 웃으면서 먹으면서 싸웁시다."라고 말했다.
농성장에 모인 가족들과 참가자들은 시민이 준비해온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은 뒤 각자의 소망을 적은 배 모양의 풍선을 날리는 '진실의 배' 띄우기 행사에 참여했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Podcast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