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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정용화 "액션연기, 땀 쏟아져도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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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총사' 정용화 "액션연기, 땀 쏟아져도 재미있어"

    • 2014-09-12 00:02

    tvN 퓨전사극서 박달향…"앞으로 활극 느낌 강해질 것"

     

    "액션 연기를 할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쏟아져도 정말 재미있어요."

    방송 한 달째를 맞은 tvN 퓨전사극 '삼총사'에서 박달향으로 출연 중인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25)는 "시간을 더 투자해서 액션을 찍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주연배우 기자간담회에서 정용화는 한 달 전 제작발표회 때보다 한결 생기가 도는 표정이었다.

    정용화가 연기하는 박달향은 프랑스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 '삼총사'를 격랑기의 조선 인조시대 역사에 접목한 이번 드라마에서 달타냥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지난 7일 방송된 4회까지 드라마는 강원도 산골 출신의 단순 명쾌한 무사인 박달향이 우여곡절 끝에 무과에 급제하고 그 과정에서 '삼총사'와 운명적으로 만나 의기투합하는 과정을 그렸다.

    극에서 '삼총사'는 배우 이진욱(33)이 분한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 무사인 허승포(양동근 분)·안민서(정해인)다.

    사극 출연은 처음인 정용화는 "현대극도 힘들지만 사극도 참 힘들다"면서 촬영장에서 고충이 적지 않다고 했다.

    "대나무숲에서 용골대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을 찍느라고 10시간 동안 한 공간에서 있자니 머리가 정말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모기들이 상투 사이로 들어와서 이마를 물어 대고 상투 아랫부분만 햇볕에 타서 자국도 남았어요."

    정용화는 "그 자국 때문에 촬영장을 벗어나 현실로 돌아가도 커피숍에도 못간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정말 달타냥 역할이 좋다"면서 작품과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초반에는 혼자 말 타는 장면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다른 배우들과 자주 본다"고 설명한 정용화는 그 사이 돈독해진 이진욱 등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었다.

    특히 양동근(35)에 대해서는 "양동근 형은 평소에는 굉장히 편안하게 있다가 액션장면을 촬영할 때는 눈빛이 돌변하고 멋있는 포스를 풍긴다"고 말했다.

    정용화와 같은 그룹의 이정신(23)은 현재 SBS 월화극 '유혹'에 출연 중이다.

    정용화는 "요즘에 다른 멤버들을 통 못 봤지만 우리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은 온다"면서 "추석 때 우리는 쉬었는데 동생인 정신이가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등장인물 소개 부분이 많았다면 이제부터 등장인물 간 갈등과 대립이 명확해지고 좀더 활극 느낌이 날 겁니다. 저도 시청자로서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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