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효주(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끝난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캐리 웹(40·호주)을 1타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대회 4라운드 17번홀까지 캐리 웹에게 1타 차로 뒤져 있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5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에 그친 웹에게 역전승을 거두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LPGA 투어 첫 승리를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화려하게 장식했다.
우승상금 47만5000달러(약 4억9100만원)를 챙긴 김효주는 올시즌 LPGA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