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포스터. ('해적'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언론 LA타임스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에 대해 '할리우드 공식을 따른 영화'라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한국 블록버스터 '해적'은 할리우드의 정형화된 플롯을 뿌리에 둔 것처럼 보인다"면서 "'해적'은 액션, 로맨스, 코미디, 특수 효과 그리고 수정주의적인 역사 모험담의 파생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같은 영화 제작을 목표로 한 이 영화는 '프리 윌리'와 만났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해적'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며 주인공 여월(손예진 분)과 국새를 삼킨 고래와의 관계성에서 '프리 윌리'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 윌리'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고래 윌리와 가출 소년과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LA타임스는 해적의 액션 장면에 대해 "영화 속 생존 게임이 결말까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액션 장면에는 "마을은 단지 설명을 위해 불필요하게 약탈 당했다. 그 약탈은 인물들이 수입된 무기를 쟁취하려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혹평을 남겼다. {RELNEWS:right}
코믹한 장면에 대해서는 "임박한 전투 장면의 시간을 끌기 위해 설명할 수 없게 튀어나온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화 '해적'은 지난 13일 기준 827여 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으며 현재 1,000만 관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