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약체 인도를 상대로 무려 10골을 몰아넣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눌렀다.
유영아가 4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가을도 3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인도는 후반 8분 주장 벰벤 데비 오이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A조 1차전에서 태국을 5-0으로 누른 대표팀은 2연승을 질주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몰디브와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