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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북-중 신압록강대교, 10월 개통 예정

    • 2014-09-18 12:33

     

    북한 신의주 남부와 중국 단둥(丹東)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가 다음 달 개통할 예정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8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기사에서 다음 달 중순 단둥에서 열리는 제3차 북·중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의 내용과 준비 상황을 소개하면서 "신압록강대교가 10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단둥 신도시인 랑터우(浪頭)와 북한 신의주 남부를 연결하는 총연장 3026m, 왕복 4차로의 교량이다.

    조중우의교(압록강철교)에서 8㎞가량 하류에 있고, 중국 측이 전체 사업비 22억2000만 위안(3700억원)을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건설이 시작됐으며 현재 교량 본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8월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을 소개하면서 대교가 완공되면 하루 55t급 대형화물차가 3000대 이상 통과하고, 다리 밑으로는 3000t급 선박들도 통과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교량 공사가 마무리되더라고 북한이 신압록강대교가 연결되는 지점에 세관, 검역, 출입국 관리 등 통관시설과 접속도로를 착공조차 못 해 국경교량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개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북한은 2010년 말 신압록강대교가 착공한 이후 최소 2천 만 달러(2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관시설 건설·운영에 참여할 해외투자자를 물색해왔지만 잦은 정세 변동과 북·중 관계 악화로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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