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2일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픽'을 내놨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 일부 쇼핑 서비스를 해왔지만 쇼핑 앱을 별도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픽은 지인과 쇼핑 정보를 나눌수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쇼핑 서비스로 카카오톡 사용자의 소셜 관계망(카톡)과 카카오가 쌓아온 모바일 커머스 운영 노하우(카쇼)가 결합된 것이라고 카카오측은 밝혔다.
카카오픽의 가장 큰 특징은 '친구 찬스' 기능으로 취향을 서로 잘 아는 친구들끼리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면 가격 할인 폭을 높일 수 있다.
친구에게 상품을 추천할 때마다 카카오픽이 기본적으로 설정한 특가에서 일정 금액만큼 상품 가격이 내려가는 식이다.
상품에 따라 최대 3∼5명의 친구와 공유할 수 있으며 추천한 사람이나 추천받은 사람 모두 같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카카오페이'로 결제까지 한방에
카카오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적용돼 한 번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화면 구성은 쇼핑 테마별로 카테고리를 배치하고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디자인했고 서비스 곳곳에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로 잘 알려진 '카카오 프렌즈'를 접목시켜 친숙함을 높였다.
상품은 전문 MD(상품기획자)가 직접 발굴해 고른다. 주목받는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디자이너픽', 독특한 상품을 추천하는 '아이디어픽'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진열된다. 'With Kakao' 테마에서는 중소 브랜드와 협력해 개발한 카카오의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픽은 이날 오후 3시 구글 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 먼저 출시된다. 아이폰용 iOS 버전도 곧 나올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픽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6일까지 가입 고객 전원에게 카카오톡 '바니스' 이모티콘을, 친구와 카카오픽 오픈 이벤트를 공유한 사용자 가운데 300명에게는 파리바게뜨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