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와 유연성 (사진=노컷뉴스)
이용대(삼성전기)와 유연성(수원시청)이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이루지 못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를 16-21로 넘겨준 이용대와 유연성은 2세트를 21-16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에서도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용대와 유연성 조는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2위다. 세계랭킹 1-2위 팀들간의 대결답게 승부는 치열했다. 하지만 균형은 급격히 무너졌다. 대표팀은 17-17에서 4점을 연거푸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견인한 이용대와 유연성은 내심 대회 2관왕 등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동수-유용성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꿨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