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료사진. 윤창원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국회를 믿고 여야 합의안을 수용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이 여야 합의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는데, 100% 만족은 못하겠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만큼 합의안을 수용해주는 것이 빠른 진상 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는 (정치적) 중립적 인사로 특별검사를 임명해 침몰 사고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사고 재발방지 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회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전날 여야의 협상에 대해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인데 정치를 잊지 않고 타협으로 잘 마무리 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야 보기에 합의안이 100% 흡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양보 끝에 도출한 결과로 이해해주고 존중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