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542만7천105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3위·체코)를 2-1(6-4 2-6 6-3)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91만8천 달러(약 9억7천만원)를 받은 샤라포바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위로 오르게 됐다.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은 샤라포바는 올해 4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라쿠텐 재팬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22만8천825 달러)에서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우승했다.
니시코리는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를 2-1(7-6<5> 4-6 6-4)로 물리쳤다.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오픈 단식을 제패한 니시코리는 2주 연속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9만6천850 달러(약 3억1천만원)다.
올해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는 이번 시즌에만 네 차례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