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중국 공산당과의 '첫 정책대화' 참석을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중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법치주의를 통한 반부패 및 청년사회건설을 주제로 한 정책회의를 내일 북경에서 갖는다"며 이번 방중의 목적을 설명했다.
한중 정당간 정책대화는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서 양국이 신설하기로 한 4개 전략대화의 하나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정당간 정책대화를 통해 4개 대화가 완료된다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정당 및 의회간 교류협력은 다양한 주체간 상호신뢰증진이라는 합의 실천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과 새누리당의 혁신 노력은 맥을 같이 한다"면서 "양국이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상호 발전 할 계기를 삼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외교관례를 이유로 김 대표와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일정을 공식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방중 이틀째인 14일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번 방중기간 동안 양국 간 정당교류의 정례화를 공식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발생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이 해경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비롯해 서해 어업 문제 등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방중에 이재오 의원과 정갑윤 의원, 조원진 의원, 김세연 의원 등 현역 의원과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등 정치인 10여명을 동반한다.
김 대표의 이번 방중은 당초 4박 5일 일정으로 추진됐지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황산방문 일정을 없애 3박 4일 일정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