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하자 일본 언론도 연일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오승환의 연투 능력을 주목했다.
스포니치는 17일 "한신의 최고 마무리 투수였던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가 2007년 당시 10경기 연속 등판했었다. 오승환이 후지카와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니치는 이어 "오승환은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 내리 등판한데 이어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도 4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휴식일이 있었지만, 9경기 연속 등판이나 마찬가지"라며 연투 능력에 놀라워했다.
스포치 아넥스는 "오승환이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4연투를 펼치고 있지만 별다른 문제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며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도 세이브를 따내며 뛰어난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며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무쇠팔을 가진 믿음직한 오승환이 큰 무대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며 '배짱'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