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프로야구 MVP 후보가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일간지, 스포츠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후보 선정위원회가 MVP 후보 5명과 최우수 신인 후보 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MVP 후보는 릭 밴덴헐크(삼성)과 함께 넥센의 4인방 앤디 밴 헤켄, 강정호, 박병호, 서건창 등 5명이다.
서건창은 201안타를 치면서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밟았고, 최다안타와 타율(3할7푼), 득점(135점) 3관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52홈런으로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이후 11년 만에 50홈런을 돌파해 3년 연속 MVP에 도전하고, 강정호는 유격수 최초로 40홈런을 채움과 동시에 장타율(7할3푼9리) 타이틀도 획득했다. 밴 헤켄은 7년 만에 20승을 올린 투수다. 넥센이 아닌 유일한 후보 밴덴헐크는 평균자책점 1위(3.18), 탈삼진 1위(180개)에 올랐다.
특히 한 팀에서 4명의 MVP 후보가 나온 것은 1987년 장효조, 김시진, 김성래, 이만수를 배출한 삼성에 이어 27년 만이다. 역대 두 번째.
최우수 신인선수 후보로는 조상우(넥센), 박민우(NC), 박해민(삼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