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자신의 기록보다 '엘 클라시코'의 승리에 더욱 무게를 뒀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아약스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골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현재 최다골 보유자는 71골을 기록한 라울 곤잘레스로 메시와 단 2골 차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메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네이마르의 골을 도왔고, 전반 24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직접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는 아약스를 3-1로 꺾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이어 F조 2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경기 후 "기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 이번 시즌 첫 엘클라시코를 치른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 텔모 사라(전 아틀레틱 빌바오)의 최다 골(251골)에 1골 뒤져 있다.
메시는 "그 경기로 결정되는 것은 없다. 리그 경기도 많이 남았다"면서도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이기고 좋은 경기를 할 것. 경기를 잘해서 이기는 것이 중요할뿐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