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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올릴 만큼 신뢰얻었나"…野 '이인호 사퇴' 촉구

국회/정당

    "KBS 수신료 올릴 만큼 신뢰얻었나"…野 '이인호 사퇴' 촉구

    서영교 "이인호 KBS이사장 사퇴해야"

    22일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신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인호 이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KBS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의 22일 국정감사에서는 수신료 인상문제가 주로 거론됐고 예금보험공사 등에 대한 정무위 국감은 유병언 전 세모 회장 부채탕감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례적으로 이날 KBS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주로 제기했고 야당 의원들은 보도의 공정성 확보를 주로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은 "보도의 신뢰회복이 중요하지만 추상적인 것"이라면서 "수신료 현실화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고 조해진 의원은 내년까지 수신료 인상문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총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수신료 현실화에 대해 부정하거나 옳지 않다고 지적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KBS가 국민들에게 부담을 좀 더 요청하고 이 요청이 수용될 수 있을 정도로 신뢰와 공감을 얻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국감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이인호 KBS 이사장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변인은 친일정권과 독재정권을 미화한 교학사 교과서를 지지했던 이 이사장은 공영방송의 최고의사결정기구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역시 이날 국회에서 실시된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2010년 유병언 전 세모회장의 채무 140억원이 탕감되는 과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유병언 전 세모회장의 직계 존비속 등의 재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안돼 부당한 채무탕감이 이뤄졌다"면서 "예보사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결과적으로 재산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공사가 선임한 상임이사와 비상임 이사들이 정권 로비용 낙하산으로 임명됐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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