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이 풀타임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샬케04를 꺾고 약 한달 만에 리그 승리를 신고했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칸 찰하노을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샬케04를 1-0으로 눌렀다.
지난 리그 3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거둔 레버쿠젠은 지난 달 25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4승4무1패를 기록해 승점 16으로 리그 4위에 올랐다.
또한 레버쿠젠은 리그 경기에서 5연속 무패 행진을 계속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7연속 무패 행진이다.
손흥민은 주전 공격수로 나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9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바 있는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8분 찰하노을루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찰하노을루는 페널티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절묘한 프리킥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이 터진 이후 경기가 다소 과열된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36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리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을 털고 일어나 한 차례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후반 40분 예드바이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