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이제는 지도자로 변신을 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와 창원축구센터에서 제3차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KFA 1급) 및 제12차 AFC C급(KFA 3급)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한다.
지난 2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지도자 강습에는 각각 23명이 참가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와 안정환도 AFC A급(KFA 1급) 강습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 끝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골키퍼 코치로 힘을 보탰던 이운재는 "이번 지도자 강습회를 골키퍼 포지션 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전반적인 부분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2차 AFC C급(KFA 3급) 강습회에는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브라질 출신 코치 아디가 유청소년 및 챌린저스리그 지도자와 함께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아디는 지도자 강습에 참가한 최초의 외국 국적자다.
이번 지도자 강습회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들이 축구전문가로서 현장지도, 축구교육을 직접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선수 지도에 필요한 절차와 활용능력을 갖추고, 축구 관련 정보를 이해하는데 요구되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소집단토론, 프로젝트 수행, 연구발표 등 다양한 수업방법과 그룹, 페어, 싱글 등 다양한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