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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호골 윤준하 "심장이 터져 죽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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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1호골 윤준하 "심장이 터져 죽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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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흔하다면 흔할 수 있는 대표 경력도 없다. 게다가 강원FC 우선지명(14명)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강원의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 공격수 윤준하(22) 얘기다.

    윤준하는 8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에서 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창단 첫 승리(1-0)를 이끌었다. 김영후의 패스를 받아 제주의 골문을 갈랐다.

    선발 출전도 아니었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성남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예상보다 빠른 프로무대 공식 데뷔전. 그라운드에 들어섰지만 아무생각도 안 났다.

    경기 후 윤준하는 “심장이 터져 죽을 것 같았다.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멍했다”면서 “슈팅을 때리고 골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잘 보지 못했다. 함성을 듣고 골인 것을 알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실 윤준하는 강원의 지명을 받지 못할 뻔 했다. 잠재력은 있었지만 아직 기술면에서 세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순호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작년에 대학 선수들을 보러 많은 경기를 다녔는데 윤준하는 선택하느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신인드래프트를 거쳐 4순위로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최순호 감독이 윤준하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3개월 훈련 기간을 거치면서 신뢰도 쌓였다. 최순호 감독은 “우리 팀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가 윤준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 큰 역할을 해줄 선수”이라고 칭찬했다.

    최순호 감독의 기대도 컸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유도 승부처에 투입하겠다는 최순호 감독의 생각 때문이었다. 최순호 감독은 “윤준하를 후반 15~20분에 투입하려 했다. 후반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에 뒤에 배치했는데 기회가 일찍 왔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BestNocut_R]

    또 윤준하가 공식 인터뷰에서 “찬스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골을 넣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고 말하자 최순호 감독이 “나는 윤준하가 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맞받아칠 정도로 윤준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강원의 1호골을 만들어낸 기록의 주인공이지만 목표는 소박했다. 윤준하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그저 팀에 도움만 됐으면 좋겠다”고 작은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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