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영화사
최고의 김치 맛을 향한 천재 식객들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김정은, 진구 주연의 영화 ‘식객:김치전쟁’이 지난 16일 대형 주방에서 실제 요리사들과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3개월간에 걸친 촬영을 모두 완료한 것.
이날 촬영된 장면은 일본 수상 주최로 열린 한국 대통령과의 만찬을 준비하는 주방의 모습과 수상의 수석 요리사인 장은(김정은)이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 특히 이 만찬에서 ‘기무치’ 맛에 놀란 한국 대통령으로 인해 ‘김치전쟁’ 발발의 도화선이 되는 영화의 첫 장면으로 마지막 촬영을 한 점이 이색적이다.
한일 정상들의 만찬인 만큼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총 30여 종의 실제 요리가 총동원됐고, 20여명의 실제 요리사를 비롯한 총 30명의 요리사가 대형 주방을 가득 메웠다.
또 극 중 천재 요리사 장은과 함께 최고의 일식 요리사들이 총 집합한 ‘일본 수상의 만찬’이란 설정답게 국내에서 ‘일식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박병학 교수가 특별 출연해 사실감을 더했다.
김정은은 “배장은이란 인물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영화 첫 장면이라 마지막 촬영이라기보다는 마치 첫 촬영인 것처럼 긴장된다”고 마지막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BestNocut_R]원작 만화에 없는 스토리로 새로움을 더한 ‘식객:김치전쟁’은 내년 설날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