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육상 단거리의 '희망' 김민지(19·제주도청)가 비바람 속에 고향에서 치러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지는 3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3초91의 기록으로 전날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정한솔(김포시청·24초69)이 2위, 이선애(안동시청)가 3위였다.
전날 10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1초75로 우승하면서 200m 한국신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2009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김하나가 세운 23초69의 한국 기록은 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