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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활동하니 외롭기도 해요
SS501의 막내 김형준이 ‘막내티’를 벗고 홀로 당당히 섰다.
김형준은 첫 솔로 미니앨범 ‘My Gir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oH aH’를 통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그는 다소 들뜬 소감부터 전했다.
5명이 활동하다 혼자가 되니 외롭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어요. 하지만 제 이름을 건 앨범을 손에 쥐니 설레기도 하고 기뻐요. SS501 동료들이 조언도 해주고 모니터도 꼼꼼히 해줘 든든해요“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김형준은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댄스곡은 물론 발라드, 그리고 작사에도 도전했다.
“첫 앨범이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김형준 표’ 음악이 잘 나온 것 같아요. 특히 사랑하는 여자를 감싸주는 따뜻한 스타일과 제 특유의 밝은 모습이 잘 묻어나온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작사에도 참여했는데 주로 음악을 들으며 구상을 했죠. ‘경험 반, 상상 반’을 섞는 게 나름의 비법이에요.(웃음)”
일본 팬들에게 위로 건네고 싶어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일본 및 아시아 진출을 염두해 두었던 김형준. ‘한류 스타’로 박차를 가할 예정인 그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바로 일본 대지진 참사가 벌어진 것. 이에 따라 그의 일본 진출 계획 중 일부분은 재검토가 필요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활동보다는 일본 팬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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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 쇼케이스 때도 많은 일본 팬들이 와주셨는데… 이번에 그런 참사를 겪게 돼 안타까워요.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 지 고민 중이에요. 일단 가수니까 기회가 된다면 추후 추모공연도 하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적인 부분들, 그리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연말 시상식 본상이 목표
그동안 본업인 가수는 물론 라디오 DJ,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연을 넓혀 온 김형준.
그는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트콤이던 정극이던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다방면에서 인정받고 싶고 ‘뭘 해도 잘 하는 아이’로 각인되고 싶어요. 사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는 혼자서 고민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일단 스스로 고민을 끝내고 답을 찾으면 그 다음부터는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서는 편이에요. 언제 어디서나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면서 그는 또 다른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MY Girl’ 활동이후 오는 5월 경 후속 앨범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것.
“디지털 싱글앨범을 5월 경 발표할 예정이에요. 신나는 ‘oH aH’와 내용상 연결되는 부분도 있어요. 다음 앨범에서는 ‘사랑에 빠져 잠 못 이루는 남자의 매력’을 보여드릴 겁니다.(웃음) 그리고 더 나아가 가을에 정규앨범도 내고 연말엔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도 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