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kt가 두 번째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kt 위즈는 19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투수 필 어윈(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어윈은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55만달러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어윈은 1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랭캠프로 합류한다.
어윈은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그에 입단해 2013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소속으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7.27.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4경기에서 35승20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거뒀다.
신장 191cm 우완 정통파 투수로 kt는 "직구 최고 구속 148km에 밸런스와 제구력이 안정됐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어윈은 "팀 동료들(저스틴 저마노, 추신수)로부터 한국 야구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면서 "kt는 신생팀이라는 매력이 있고, 그런 팀에서 평소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던 한국 야구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