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96과 원정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점의 높은 평점으로 4점과 5점에 그친 하노버의 일본인 선수들과 분명한 차이를 증명했다. 황진환기자
절묘한 감아차기로 리그 5호 골 맛을 본 손흥민(레버쿠젠)이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진 '미니 한일전'에서도 판정승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각)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후반 13분 자신의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라스 벤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가벼운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감아 때린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 2점의 높은 평점으로 레버쿠젠의 승리에 힘을 보탠 맹활약을 공식 인정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 미드필더 라스 벤더, 수비수 에미르 스파이치, 골키퍼 베른트 레노와 함께 2점의 높은 평점을 얻었다. 양 팀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은 레버쿠젠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공격수 카림 벨라라비와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의 1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