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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 우승자 아닌 '슈퍼스타K'의 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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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진언, 우승자 아닌 '슈퍼스타K'의 미래였다

    제작진 "국내 음악계에 굉장한 역할을 할 것"

    24일 열린 우승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곽진언(사진=Mne t제공)

     

    곽진언은 단순한 우승자가 아닌 '슈퍼스타K'의 미래였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열린 '슈스케6' 우승자 기자간담회에서 Mnet 김기웅 국장과 연출을 맡은 김무현PD는 곽진언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냈다.

    곽진언은 이번 시즌 내내 천재적인 편곡 능력과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참가자다. 결국 지난 22일 열린 결승 무대에서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자작곡 '자랑'을 선보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극찬을 쏟아냈고,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승철, 백지영, 윤종신)에게 99점을 받으며 역대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곽진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올해 역대 어느 시즌보다 음악적 진정성을 강조했던 '슈스케'였기에 시즌 콘셉트에 딱 걸맞은 곽진언의 등장이 제작진에게 큰 힘이 됐다.

    김 국장은 "이번 시즌에서 곽진언 군이 노래와 프로듀싱을 너무 잘해줬다"면서 "정말 감사하고, 또 앞으로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된다. 덕분에 또 다른 '슈스케'가 시작된 느낌"이라고 평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가 계속 음악 활동을 한다면 국내 음악계에 굉장히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슈스케6' 기간 동안 지켜보면서 24살이라는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잘할 수 있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참 고맙고 또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Mnet 김기웅 국장, 우승자 곽진언, 김무현 PD(사진=Mnet 제공)

     

    김 PD도 "곽진언 군을 처음 만났던 방이 있었다. 1년에 2천명이 넘는 친구들을 보는데 그때 정말 '레전드 가수의 시작이 이렇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시간 동안 이 친구의 자작곡을 들었는데 정말 좋은 곡이 많더라. 그래서 향후 행보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곽진언의 화답도 이어졌다.

    곽진언은 "이전까지 '슈스케'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럼에도 나도 참가자들의 이름을 알 정도였다. 그래서 내 이름과 곡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슈스케'가 유재하 경연대회나 대학가요제처럼 좋은 뮤지션들이 더 많이 도전할 수 있고, 그들을 알릴 수 있는 등용문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중과 많이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되고싶다. 호불호가 갈리 겠지만 그것 또한 피드백이고 공감이고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계속 노래하고 음악하면서 지내고 싶다"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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