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슈퍼스타K6'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기웅 Mnet 국장, 우승자 곽진언, 김무현 PD(사진=Mnet 제공)
"시즌 6가 시즌 1 같은 느낌이다. 또 다른 '슈스케'가 시작되는 것 같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 우승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이같이 밝혔다.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시즌5의 오명을 벗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였다.
이날 연출을 맡았던 김무현 PD는 "'슈스케'가 최악까지 추락했을 때 프로그램을 다시 맡아서 무척 힘들었다. 음악에 집중하려고 했던 초반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시청자들이 제기해왔던 주요 불만들을 많이 없앴다. '사연 팔이'의 주역도 나였는데 완전히 없앴다. 그만큼 시청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서는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던 '슈스케' 특유의 편집 요소가 대폭 사라졌다. 또 '60초 후에 공개됩니다'와 같이 시청자의 짜증을 유발했던 부분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김기웅 국장은 "지난 시즌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견됐었다. 이번 시즌에 그런 부분들이 다 개선됐다기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즌 6가 시즌 1 같은 느낌이다. 또 다른 '슈스케'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 대국민 투표, PPL 문제 등 '슈스케'가 앞으로도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슈스케'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오디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슈스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때문에 데뷔를 했던 분이 참가하더라도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을 따라 줄 수만 있다면 어떤 분이 나와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