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골키퍼 김병지는 지난 22일 상주와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만 44세 7개월 14일로 출전,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골키퍼 김병지(전남)가 K리그 최고령 출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병지는 지난 2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 출전해 전남의 3-1 승리에 든든한 힘을 보탰다.
1970년 4월 8일생인 김병지는 이 경기에서 만 44세 7개월 14일에 출전, 기존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한 신의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의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의손 코치는 만 44세 7개월 9일째였던 지난 2004년 8월 21일 FC서울 소속으로 포항과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역사상 만 40세를 넘겨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는 3명뿐이다. 김병지와 신의손에 이어 역대 3위 기록도 골키퍼 최은성 현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의 차지다. 최 코치는 지난 7월 20일 상주와 경기에 만 43세 3개월 15일에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령 출전 기록은 역대 기록의 4위인 김기동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코치가 세웠다. 김기동 코치는 지난 2011년 10월 30일 성남을 상대로 만 39세 9개월 18일에 출전했다.
한편 김병지는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매 경기 출전마다 K리그 통산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하고 있다. 1992년 K리그에 데뷔한 김병지는 23시즌간 678경기에 출전 중이다.
◈K리그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상위 5명 1위 김병지(전남) 44년 7개월 14일
2위 신의손(前 서울) 44년 7개월 9일
3위 최은성(前 전북) 43년 3개월 15일
4위 김기동(前 포항) 39년 9개월 18일
5위 이운재(前 전남) 39년 7개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