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G에서 뛰었던 브래드 스나이더가 내년에는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자료사진=LG 트윈스)
넥센이 올해 LG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를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스나이더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 옵션 8만달러 등 총액 38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2cm, 96kg 좌투좌타 스나이더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통산 30경기 타율 1할6푼7리, 홈런 2개. 마이너리그에서는 1,246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홈런 185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LG에서 뛰었다. 시즌 중반 조쉬 벨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뒤 37경기에서 타율 2할1푼, 홈런 4개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에서 타율 4할3푼3리, 홈런 2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LG는 스나이더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넥센은 비니 로티노와 재계약 대신 한 방이 있는 스나이더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