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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잠실 라이벌…SK는 7연승, 삼성은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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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비 엇갈린 잠실 라이벌…SK는 7연승, 삼성은 9연패

     

    '잠실 라이벌'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SK는 7연승에 웃었고 서울 삼성은 9연패에 고개를 숙였다.

    SK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2-69로 승리해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전적 14승4패로 1위 울산 모비스(15승3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9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1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내내 SK와 접전을 펼치며 선전한 삼성은 4쿼터 초반 57-50으로 앞서나가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SK는 침착하게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기세를 몰아 애런 헤인즈와 김민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책이 변수가 됐다. SK가 69-66으로 앞선 4쿼터 막판 엠핌이 이시준에게 건넨 패스가 이시준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이후 SK는 상대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헤인즈와 김민수가 각각 21, 1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부산 KT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몰아넣은 프로 2년차 가드 이재도를 앞세워 95-66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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