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유승호가 1년 9개월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진짜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4일 오전 유승호는 강원도 화천 27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서 전역식을 갖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유승호는 "병장 유승호다. 입대 당시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하고, 아쉬웠다. 전역할 때는 정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군 생활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를 보니 반갑다. 원래 안 울려고 했었는데…후임 조교들과 간부님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생활 동안) 특별한 별명은 없었고 훈련병들이 나를 싫어했다"면서 "중대원들이 준 전역 선물이 있는데 집에 가서 열어보고 한숨 자고 싶다. 부모님과 집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